“알츠하이머? 은퇴?” 김창옥, 루머에 직접 입 열다… “정신적 피로 커”

김창옥, 알츠하이머 의혹과 은퇴설에 직접 해명… “지쳤다”

최근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강연가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혹과 은퇴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직접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오해에 대해 정면으로 해명했다.

김창옥은 최근 건강 검진을 통해 알츠하이머 유전자 검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단순히 예방 차원에서 진행한 검사였음에도,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알츠하이머 확진’, ‘은퇴 예정’ 등 사실과는 다른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소문들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털어놓으며, 처음엔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사람들이 '오래 사세요'라고 인사하기 시작했다"며, 그 인사조차도 본인에게는 적잖은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건강 검진이 곧바로 질병 확진으로 와전되고, 은퇴설로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그는 많은 심리적 부담을 느꼈다고 솔직히 밝혔다.

또한 김창옥은 실제로는 알츠하이머 확진이 아닌,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인한 단기 기억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기간의 강연 활동과 대중의 시선을 받는 삶 속에서 발생한 심리적 피로가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 치료와 회복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연자로서 매 순간 사람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무분별한 루머와 악성 댓글로 인해 자신이 매일 ‘오디션’을 보는 기분이라며 정신적 소모가 크다고 털어놓았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자신을 평가받는 듯한 느낌에 지칠 때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창옥은 오해와 루머에 휘둘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본연의 삶에 집중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언젠가는 진실이 드러난다”며, 지나가는 허상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러한 김창옥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며, 단순한 강연자 이상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과 해명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기 전에, 그 사람의 진심과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